보툴리눔 독소제제 제조 전문기업 프로톡스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타입 A형(가칭 프로톡신주)에 대해 브라질·러시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톡스는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케이의 자회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국내 임상 1·2상을 완료한 ‘프로톡신주’에 대해 개별국 임상 3상과 향후 현지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업무를 계약상대방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임상 3상에 대한 비용은 현지 파트너사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또 현지 임상 3상의 성공적인 종료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에는 최소 10년 간 브라질에서는 2000억원, 러시아에서는 1000억원 규모로 프로톡신주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임상 3상 신청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현지 임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브라질 또한 현지 임상 3상 승인을 위한 사전 작업과 ANVISA(국가위생감시국) 등록 작업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내년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국내 5개 기관, 27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 뉴시스 김경택 기자 =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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